본문 바로가기
경제 금융

기축통화의 조건

by pencil 2021. 4. 11.
반응형

 

 

기축통화의 정의와 기축통화가 되기 위한 조건에 대해서 알아보자.

 


 

기축통화란?

 - 국제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 Key Currency.

    (두산백과. "기축통화". 2021.04.06. 검색)

 

 - 현재 대표적인 기축통화는 달러화이다. 달러화 이외에 한 가지를 더 꼽아보자면 유로화가 있다.

 

 


 

기축통화는 아무런 화폐나 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국제 간의 거래에서 사용되는 만큼 기축통화가 되기 위한 조건이 있다.

 

일반적으로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4가지가 고려되어야 한다.

(다음의 내용은 달러패권(왕윤종 저) p209~214를 참고하여 작성했다.)

 

 

1. 경제규모

 - 기축통화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해당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의 경제규모가 커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의 산출량과 무역규모가 기축통화 조건에 직결된다. 실제로 2014년 주요국의 GDP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미국과 유로존이 각각 22.4%, 17.3%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13.3%이다.)

 

 

2. 금융시장 발달

 - 금융시장, 외환시장이 고도로 발달해 있어야 한다.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 정비된 규제 등은 필수적이다. 경제규모가 크고 금융시장까지 발달되어 있어 해당국 채권의 거래가 활발하다면 신흥국에서는 해당 채권을 안전자산으로 보유하려 할 것이다. 신흥국은 외화보유고를 구성하는 외화자산으로 즉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전자산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3. 통화에 대한 신뢰

 - 통화가치가 얼마나 안정적인가를 의미한다. 인플레이션 압력, 경상수지 등이 통화가치에 영향을 미친다. 가치가 쉽게 변동하는 통화는 기축통화로서의 조건이 부족해지는 셈이다.

 

 

4. 네트워크 외부성

 - 어떤 상품을 소비하는 사용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해당 상품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을 말하는 네트워크 외부성은 기축통화에 있어서 관성이나 규모의 경제로 만들어진다. 이미 국제 거래에서 어떤 통화를 사용해오고 있는가 혹은 어떤 통화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가에 관한 문제이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가 기축통화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조건에 해당되는 내용이 없으므로 비트코인이 기축통화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물론 위의 조건들이 전통적인 관점이기는 하다.) 당장 사람들이 일상 거래에서부터 가상화폐를 이용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기축통화가 될 것인지 아닌지를 논의하는 게 가능할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의미없는 이야기인 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