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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사운드웨어 사용 후기(1년 반 실제 사용)

by pencil 2021.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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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 사운드웨어를 구입해서 사용한 지 1년 반이 지났다. 2019년 여름에 신세계백화점에서 구입했다. 이 제품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돈을 벌면 꼭 사고 싶었던 거라 가지고 있던 백화점 상품권을 긁어모아서 샀다. 1년 반 동안 사용해 본 만족도를 별점으로 말하자면 별 5개 만점에 4점의 만족이라고 말하겠다.

 

 나는 소위 말하는 막귀다. 스피커나 이어폰 저마다의 미세한 소리를 구분해내는 사람을 보면 신기하다. 그래서 보스 사운드웨어를 살 때도 음악을 하는 친구를 매장에 데려가서 들어보게 한 뒤에 이 정도면 값 치레는 하는 건지 물어보기도 했다. 친구가 딱 무난한 수준이라고 말을 해주길래 그거면 됐다 생각이 들어 구입했다. 


 

 

 마침 제품상자를 안버리고 있었기에 제품상자 사진도 올린다. 제품이미지가 그려져 있는 상자 커버를 벗기면 검은색 상자가 나온다. 뚜껑을 열면 사운드웨어가 담겨있다. 

 

 

 

 보스 사운드웨어의 모습이다. 스피커에 매쉬소재의 커버가 씌어져 있다. 기본적으로 검은색 커버를 기기와 함께 제공하고 다른 색상의 커버는 별도로 구입할 수 있다. 다른 커버색상은 미드나잇블루, 다크플럼, 헤더그레이가 있다. 커버는 지퍼로 여닫을 수 있다. 땀을 흘리거나 커버가 더러워지면 따로 세탁할 수 있다. 한 번도 세탁한 적 없는데 이번에 벗긴 김에 세탁해야겠다.

 

 

 

 커버를 벗기면 사진처럼 넥밴드와 스피커가 결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후면에 마이크로 5핀 충전기를 꽂는 단자가 있다. 보이는 이미지처럼 블루투스 연결 버튼, 전원 버튼, 음량 조절 버튼, 그리고 재생정지 버튼이 제품 측면에 있다.

 

 

 

 보스 사운드웨어의 큰 장점 중 하나가 넥밴드가 상당히 유연하다는 점이다. 어깨에 걸치는 사용법에 적합하도록 넥밴드를 크게 벌리거나 좁게 모으는 게 가능하다. 조절은 부드럽게 되고 모양을 잡아놓으면 꽤 단단하게 유지된다. 

 

 아무래도 어깨에 걸치다 보니 무게감이 중요하다. 보스 공식사이트에서 무게를 확인해보니 266g이라고 한다. 266g이 어느 정도의 무게감으로 다가오는지 잘 모를 사람들을 위해 내 개인적을 경험을 말하자면, 착용 직후에는 무척 가볍게 느껴지는데 15분 정도가 넘어가면 확실히 무게감이 느껴진다. 실제로 나도 불편함 때문에 착용한 채로 30분 이상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제품 크기를 알 수 있게 500ml 생수병을 옆에 놓았다. 

 

 

 보스 사운드웨어를 최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은 자전거를 탈 때라고 생각한다. 사운드웨어를 살 때 돈을 좀 더 보태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살까 했지만 당시에 나는 한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취미가 있어서 이 제품으로 골랐다. 자전거는 아무래도 안전상 주변 소리를 들으면서 타야 하는데, 주변 소리를 다 듣는 동시에 사용자에게만 풍부하게 음악을 들려주는 이 제품은 무척 만족스러웠다. 누구나 한 번이라도 사운드웨어를 걸치고 자전거를 타본다면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자전거 타기에는 좋지만 조깅을 할 때는 별로다. 스피커가 어깨에 딱 고정되어 있는 게 아니다 보니 달릴 때마다 흔들린다.

 

 

 아, 누워서 핸드폰으로 넷플릭스 볼 때, 넥밴드를 목 앞쪽으로 오게 하고 보면 생생한 소리와 함께 영상을 볼 수 있다. 

 

 

 보스 사운드웨어를 사고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착용해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듣는 소리가 어깨에 걸쳤을 때의 소리와 그러지 않을 때의 소리가 완전히 다르다고 말한다. 소리의 크기가 차이 나는 것은 물론이고 소리의 생생함이라고 해야 하나 이런 느낌이 전혀 다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항상 어깨에 걸쳐서만 사용하지는 않는다. 그냥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컴퓨터나 핸드폰이랑 연결해서 음악을 틀어놓는 경우도 무척 많았다.

 

 

 착용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로써 당연히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하다. 재생정지 버튼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고 내장 마이크를 통해서 통화를 할 수 있다. 블루투스의 연결성도 좋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거의 동시에 기존에 연결한 적이 있던 기기와 다시 연결된다. 블루투스 연결이 더디거나 잘 안되어서 불편한 적은 없었다. 배터리도 큰 불편함 없이 사용했다. 전원을 켤 때마다 남은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어서 남은 배터리를 관리하기에 편했다.


 

 약간의 불편함이 분명히 있는 제품이지만, 음악이 몸을 감싸는 게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다면 한 번은 꼭 사용해봤으면 한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겠다. 보스 사운드웨어에 대해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면, 내 후기가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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