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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지속가능한 금융이란?

by pencil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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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 KIF에서 발행한 금융브리프(30권 03호)에서 '지속가능 금융' 현황과 향후 과제(임형석)라는 글을 읽었다. 지속가능한 발전,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말은 익히 들어왔지만 지속가능한 금융이라는 말은 처음 들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지속가능 금융이란 다음과 같다.

지속가능 금융

 

1. G20는 '지속가능 금융'을 유엔의 SDGs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상품·프로세스로 정의한다.

 -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유엔이 제시한 지속가능 발전 목표로 총 17개의 목표가 있다.


2. 유엔 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는 '지속가능 금융'을 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감안한 투자 및 금융활동, 소위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으로 정의한다.

 


본문에서 언급한 '지속가능 발전'의 뜻도 함께 적어둔다.

 

 지속가능 발전

 - 유엔은 '지속가능 발전'을 사회 및 경제 발전 이외에 환경보호를 함께 이룸으로써 현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필요도 동시에 충족시키는 발전으로 정의한다.

 


 
'지속가능 금융' 현황과 향후 과제를 읽고 내 나름대로 요약해보았다. 요약은 아래에 적어둔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 발전이 대두되면서 금융산업에서는 지속가능 금융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지속가능 금융은 유엔에서 제시한 지속가능 발전 목표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상품, 프로세스를 말한다. , 지속가능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투자 및 금융활동을 의미한다.

 

 글로벌 차원에서 지속가능 금융은 현실화되고 있다. 그린본드 시장이 대표적이다. 그린본드는 기업, 정부 등이 기후문제 해결과 관련한 국내외 그린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2007년 유럽투자은행에 의해 처음 발행된 이후, 2013110억달러 규모였던 그린본드 발행시장은 20192,577억달러 규모로 확대되었다.

 

 하지만 은행산업이 탈산소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리스크도 존재한다. 글로벌 경제가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석탄 의존적 영업모델을 가진 기업 등이 수익성 악화로 원리금 상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에서 은행이 석탄연료산업에 대한 신용위험 익스포저에 부여하는 위험가중치를 상향조정하자는 주장을 제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속가능 금융을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는 그린 뉴딜 추진과정에서 시중 유동성을 뉴딜 프로젝트로 유인하기 위해 뉴딜펀드 조성을 발표했다. 국회도 지난 11월 녹색금융 관련 법안을 발의하는 등 녹색금융 촉진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도모하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 및 채권인수 사업에 대해 참여 중단을 선언하거나, 투자자산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하여 탄소 다량배출 기업 및 산업에 대출과 투자를 줄이는 전략을 발표했다.

 

 지금의 노력을 넘어 지속가능 금융을 보다 확산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방법이 필요하다. 첫째, 녹색금융공사 설립을 통해 공공부문이 지속가능 금융 확산을 주도해야 한다. 둘째, 금융회사가 금융상품 판매 시, 고객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인에 대한 선호도를 확인하고 이를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규제 샌드박스 대상을 확대하여 탄소중립 사회로 도약하는데 혁신적으로 기여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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