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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애덤 스미스 규범의 내면화, 사회화

by pencil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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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 출생 ~ 사망 : 1723년 ~ 1790년

 

-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중상주의와 중농주의는 자유방임주의, 즉 그냥 내버려 두면 저절로 적당한 생산, 적당한 거래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에 의문을 가진 것이 애덤 스미스였다. 과연 자유방임이 조화로운 사회질서를 보장할 수 있을까? 어떻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시장은 붕괴되지 않는가? 애덤 스미스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두 가지를 제시한다.

 

- 규범의 내면화

   자유방임은 곧 시장이 사람들 저마다의 탐욕과 이기심에 의존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각 개인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시장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담 스미스는 이러한 혼란함 중에도 시장이 유지되는 이유를 Sympathy에서 찾았다. Sympathy는 번역에 따라 공감 능력 혹은 동감이라고 번역된다. 두 단어 의미를 명확히 구분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여기서는 공감과 동감의 세밀한 구분까지는 하지 않겠다. Sympathy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타자화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자기 자신의 주관적인 감정이나 상황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공정하게 평가함으로써 자신만을 생각하지 않고 타인의 입장도 고려하게 된다. 각 개인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자신을 성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이 곧 양심이고 이성이고 도덕이 된다. 이것이 바로 규범의 내면화이다. Sympathy가 있는 사람들은 아무리 이기심과 탐욕이 있어도 사회질서를 무너뜨리는 정도의 이기심은 발휘될 수가 없다.

 

- 규범의 사회화

   스스로 규범을 내면화는 것과 더불어 사회 속에서 규범을 배우는 것도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바탕이 된다고 애덤 스미스는 생각했다. 사회에는 규범의 내면화를 통해 양심, 이성, 도덕을 갖춘 각 개인들이 서로서로를 지켜보고 있다. 이렇게 서로를 감시하는 체계를 통해 행위 규칙이 만들어진다. 이 행위 규칙들로 인해 사회질서는 유지되는 것이다. 사회에서 형성된 행위 규칙이 정치적으로 적용된 형태가 민주주의이고, 경제적으로 적용된 형태가 바로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언급되는 시장 질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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